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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메데진 도서문화축제 대한민국 주빈국 프로그램

게시일 6분 소요

대한민국이 2026년 제20회 메데진 도서문화축제에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문학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영화, 음악, 웹툰, 음식문화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은 대한민국 주빈국 프로그램과 한국 주빈관의 기획·주관·운영을 맡았다. 한국 측 참가자와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메데진시 및 현지 협력기관과 함께 현장 운영을 준비하고 실행했다.

강연, 작가 대담, 워크숍, 공연, 영화 상영 등 총 34개 활동에 3,256명이 직접 참여했다. 축제 기간 10일 동안 한국 주빈관의 누적 방문객은 최대 8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문학과 문화를 만나는 자리에는 문학 독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축제 관람객도 함께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제20회 메데진 도서문화축제 대한민국 주빈국 프로그램

  • 기간: 2026.9.11–9.20

  • 장소: 메데진 식물원 및 메데진 시내 주요 문화·교육기관

  • 기획·주관 및 현장 운영: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

  • 주요 운영공간: 대한민국 주빈국관, Auditorio EPM, Tarima Sura, Teatro Pablo Tobón Uribe, ITM Prado Campus, UPB 등

  • 주요 협력기관: 메데진시,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 ITM, UPB, 한국문학번역원, KOFICE, 월간민화 등

주요 실적

  • 한국 관련 프로그램 총 34건 운영

  • 직접 등록 참여자 총 3,256명

  • 대한민국 주빈관 누적 방문객 최대 약 80,000명

  • 메데진 도서문화축제 전체 방문객 약 560,000명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야공연 630명 참석

  • 야외 개막공연 1,000명 이상 참석

  • 한국 민화 총 112점 전시

  • 한국영화 총 10편 상영

프로그램 구성

1. 개막식

2026년 9월 11일 / Auditorio EPM, Jardín Botánico

메데진 식물원 내 Auditorio EPM에서 제 20회 메데진 국제도서축제 대한민국 주빈국 프로그램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Federico Gutiérrez 메데진 시장, Ana María Abello Restrepo 예술·문화창의경제 차관, 최현국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 양삼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 대표, Verónica Suárez 메데진 문화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2. 한·콜 공동창작 공연

2026년 9월 10일 / Teatro Pablo Tobón Uribe
2026년 9월 11일 / Tarima Sura, Jardín Botánico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한국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동시대적 공연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빈국 프로그램의 주요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한국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동시대 공연을 선보였다.

9월 10일 Teatro Pablo Tobón Uribe에서 열린 전야공연에는 630명이 참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ITM 학생·교수진은 한국의 씻김굿과 콜롬비아의 팔렌케·불레렝게 음악을 결합한 공동창작 공연을 선보였다.

양국의 예술가와 교육기관은 서로의 전통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9월 11일 Tarima Sura에서 열린 야외 개막공연에는 1,000명 이상의 시민이 함께했다. 9월 12일에는 한국 주빈국관 무대에서 사물놀이와 길놀이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통해 메데진 시민들은 한국 전통예술과 콜롬비아 음악이 만나는 무대를 경험했다.

3. 한국 작가 초청 대담

2026년 9월 10일–14일 / 9월 16일–20일

한국 작가와 번역가들이 메데진 독자들을 만났다.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김금숙 만화가와 은희경·정유정 소설가가 대담에 참여했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이금이·김언수·박서련 소설가, 이재훈 시인, 조구호 번역가가 참여했다.

각 대담에는 콜롬비아 문학인과 문화기획자들이 공동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한국어–스페인어 순차통역을 통해 현지 관객과 한국 작가들이 작품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4. 『춘향전』 스페인어 번역 출간

2026.9.12 / 출판: Grammata

한국 고전문학 『춘향전』이 스페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번역은 양삼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 대표가 맡았다. 출간 기념 대담에서는 춘향과 페넬로페, 아마란타를 비교하며 기다림과 거부, 여성의 선택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인어판 『춘향전』은 축제 이후에도 대학, 도서관, 교육기관에서 한국문학을 읽고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5. 특별강연 및 워크숍

한국문화와 문학, 전통예술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워크숍이 열렸다.

5-1. 한국문화 특별강연

2026년 9월 12일 / 최현국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

최현국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는 한국문화의 특징과 세계적 확산을 소개했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문화교류가 지닌 의미도 함께 설명했다.

5-2. 기억과 평화를 주제로 한 문학 강연

2026년 9월 13일 / 양삼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 대표

양삼일 대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광주, 제주, 메데진의 기억을 연결했다. 한국문학을 바탕으로 기억과 평화의 의미를 살펴봤다.

5-3. 민화 워크숍

2026년 9월 10일·12일 / 송창수·유정서 교수

송창수·유정서 교수는 한국 민화의 상징과 조형적 특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에서 민화의 색채와 이미지를 직접 경험했다.

5-4. 전통 자수 워크숍

2026년 9월 13일 / 이승희 작가

이승희 작가는 한국 전통 자수의 기법과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자수 작업을 하며 한국 전통 공예를 체험했다.

5-5. 동화와 그림 창작 워크숍

2026년 9월 19일 / 이금이 작가

이금이 작가는 문학과 그림을 연결한 창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6. 민화 전시

2026년 9월 11일–22일 / ITM Prado Campus
2026년 9월 11일–20일 / Pabellón de Corea, Jardín Botánico

월간민화의 협조로 총 112점의 민화 작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74점은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ITM 프라도 캠퍼스에서 전시했다. 나머지 38점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메데진 도서문화축제 한국 주빈관에서 소개했다.

까치호랑이와 책거리 등 한국 민화의 대표적인 소재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한국 전통 회화의 색채와 상징, 해학을 접하고, 그림에 담긴 생활문화를 살펴봤다.

7. UPB Pre-ICA 연계 프로그램

2026년 9월 9일 / Universidad Pontificia Bolivariana, EcoCampus Laureles
2026년 9월 9일 / Universidad Pontificia Bolivariana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과 ITM 한국센터는 UPB의 Pre-ICA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9월 9일에는 김원민 교수의 한국 전통음악 강연이 열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의 탈춤 워크숍과 사물놀이 시연, 영상원 애니메이션 작품 상영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음악과 춤, 영상예술을 통해 한국문화를 경험했다.

UPB 디자인·건축학부와의 교류 미팅도 열렸다. 각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고, 앞으로 교육·예술 분야에서 함께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월 17일에는 조구호 번역가와 양삼일 재단 대표의 문학 강연이 열렸다. 조구호 번역가는 한국문학의 스페인어 번역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삼일 대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기억과 애도, 화해의 의미를 다뤘다.

UPB 연계 프로그램은 공연과 워크숍, 문학 강연을 대학 교류로 이어갔다. 참여 기관들은 예술과 교육, 창작을 통한 협력 가능성을 함께 살펴봤다.

8. 영화, 출판, 체험으로 확장된 한국문화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축제 기간 매일 정오에 한국영화를 상영했다. 관객들에게 소개한 영화는 총 10편이다. 애니메이션 전시〈눈 속의 발자국〉에서는 한국 영상예술의 다양한 표현을 선보였다.

콜롬비아 출판사들과 함께 출판 교류 행사인 Rueda de oportunidades도 열렸다.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의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한국 작가와 현지 출판사 관계자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주빈관에서는 ITM 한국문화창업혁신센터가 10일간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여러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직접 만났다.

「춘천에서 온 편지」는 두 도시 시민들이 편지를 주고받는 프로그램이다. 메데진 시민들이 편지를 쓰고, 이를 받은 춘천 시민들이 답장을 보내며 서로의 일상과 이야기를 나눴다.